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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 시즌 뜨개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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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13일
![]() 2009년 3월 9일 2008년 3월 12일 2007년 3월11일 2006년 2월 24일 2005년 3월 23일 동네 목련 꽃봉오리가 잔뜩 부풀었습니다. 오늘은 남향에 위치한 이웃의 목련꽃이 피기 시작한 걸 봤답니다. 오늘 내일 날씨가 다시 영하로 떨어질텐데 목련꽃이 얼지 않고 잘 버텨서 나무 한가득 꽃을 피우기를 기대합니다. 2009년 03월 12일
![]() 그렇게 눈과 함께 3월의 첫 월요일을 시작했는데 주말이 되면서 기온이 급상승, 영상 25도 가까이 올라가 버리고, 동네 길거리엔 따뜻한 날씨를 즐기로 나온 사람들로 와글와글, 텃밭엔 봄이라고 여기 저기 삐죽이며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었답니다. 처음에 긴팔을 입고 텃밭에 일하러 나왔다가 너무 더워서 반바지 반팔로 갈아 입어야 했어요. 꿈처럼 따뜻했던 주말에 텃밭상자 4개를 옯기고 그 안에 담겨져 있던 식물과 흙을 모두 파내서 옮기는 기염을 토했답니다. 봄이 오고 있어요. 2009년 02월 11일
![]() 근처 수퍼에 장 보러 가거나 봄이 되면 열릴 파머스 마켓에 장보러 나올 때 쓰면 딱 좋을 넉넉한 사이즈의 가방입니다. 2009년 02월 03일
![]() 클루의 생일 선물로 만들었어요. 작년에 책도 들어가고 뜨개질감도 들어가는, 장보기 가방으로도 쓸 수 있는 어깨가방을 만들어서 선물로 주었었는데, 그 때 쓰고 남은 천을 이용해서 이번엔 작은 지갑을 만들었답니다. 바닥에 쓰인 녹색천 이쁘지 않나요? 처음부터 자투리 천을 산거라 아주 조금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손잡이에 조금 들어가고 아쉽지만 지갑 바닥에도 조그맣게 들어갔어요. 지퍼는 thrift shop에서 산 빈티지 지퍼라 모양새는 무척 투박한데 대신 지퍼 이빨이 커서 쉽게 열리고 닫히는 게 장점. crate and barrel outlet에 갈 때마다 자투리 천을 사서 모아요. 천을 자르고 남은 조각천을 파는 거라 무게로 한 근에 (한 파운드에) 99센트에 팔거든요. 대부분 강렬한 색에 큰 패턴의 천이 많은데 가구등에 쓰일 수 있는 튼튼한 면으로 된 천이라 조금씩 사서 모았답니다. 작년에 만든 어깨가방과 이번에 만든 지갑도 다 이 조각천을 이용해서 만들었지요. 얼마전에 친구 샌드라를 만나서 처음 가게 된 Marimekko 가게. 멋진 원단을 팔길래 한 마 사려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42불이라고 하더라구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아연해 하자 저 앞에 Marimekko에게 영감을 받은 다른 디자이너들이 만든 천들은 조금 싸다고 조언해주더군요. 결국 아무것도 안/못 사고 돌아나왔다는. 그 다음 날 혹시나 하고 crate and barrel에서 사서 모은 조각천을 살펴보니 가장자리에 Marimekko라고 써있는 거 있죠? 한 마에 42불씩 하는 천의 조각을 무게로 사서 모았다니. 왠지 모아놓은 천들이 갑자기 빛나 보이고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조각천과 재활용 지퍼의 재료값을 모두 합치면 1불도 안 들었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직접 손으로 만든, marimekko 천으로 된 지갑이랍니다. 배경의 색연필로 대충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 거에요. 작은 엽서가 가뿟하게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2009년 01월 12일
추수감사절로 시작해 크리스마스,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연시는 평소보다 2 배는 더 빨리 시간이 가는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새해가 와버렸네요. 모두들 건강하고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큰 탈 없이 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쿠키도 구웠고, 이웃이 여는 연말연시 모임이며 신년파티에 가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고, 새해를 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신정 전날에 머리도 단발로 잘랐답니다. 11월에 몰아친 일 폭풍도 12월 중순까지 한 매듭 지었고, 성탄과 신정이 있는 2 주일을 집 정리를 목적으로 휴가를 받았답니다. 집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집정리도 하자는 취지였는데, 결국은 목표의 반의 반도 못하고 다시 새해가 와버렸지 뭐에요. 새해를 맞이하는 휴가동안 자신의 행각을 돌이켜 보니, 아무래도 저는 사서 걱정하는 거랑, 뭐를 하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게 문제더라구요. 벌써 몇 십년동안 굳어진 자신의 성품이 쉽게 고쳐지겠습니까만, 올 해에는 천천히 가고 싶어요. 느긋하게 느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돌이켜보고, 꿈을 꾸면서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음력생일이라 모르고 지나갈까봐 (정말로 모르고 있었음) 주말의 단잠을 깨우며 전화해주신 엄마, 아빠, 그리고 잊지 않고 이메일 보내준 친구 모두 고마워요. 한 살 더 먹었으니 조금 의젓해지도록 노력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