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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15일
크리스마스 쿠키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04년과 2005년에 구운 쿠키들과 비교해 올 해에는 레서피를 2번 씩 구운 녀석들도 많았고 또 쿠키의 종류도 조금 더 다양해 졌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서야 사진을 찍어서 몇 몇 쿠키는 단체사진에 끼질 못했습니다.
![]() 1. Fig Pinwheel 쿠키. 마른 무화과를 오렌지쥬스와 사과쥬스를 넣고 졸인다음 믹서에 곱게 갑니다. 색이 예쁘질 않아 나중에 마른 크랜배리도 갈아서 조금 넣어줬어요. 쿠키반죽을 넓게 펴서 파치먼트 종이와 함께 말아서 냉장고에 모양이 잡힐 때까지 둡니다. 다시 꺼내서 펼쳐 무화과 필링을 바른 후 다시 동글게 말은 후 냉장고에서 모양잡기. 모양이 잡힌 후 썰어서 구우면 되요. 무화과 필링의 씹히는 감촉도 좋고 섬유소도 많이 들어가고 모양도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2. Espresso Chocolate Orange 쿠키. 에스프레소 분말과 더치 코코아 가루에 오렌지 peel이 들어가 진한 맛을 냅니다. 미리 반죽해서 냉장칸에 두었다가 필요할 때 구울 수 있어요. 얇게 잘라서 베이킹팬에 놓은 후 물을 바르고 그 위에 설탕 결정을 뿌렸습니다. 3. Burbon Current 쿠키. 버본이 들어가고 말린 커런트가 들어간 쿠키에요. 역시 냉장고에서 반죽이 어느 정도 굳기를 기다렸다가 굽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왼쪽에 보이는 나뭇잎 쿠키처럼 쿠키틀을 이용해 여러가지 모양으로 자를 수 있어요. 공력이 많이 들어 대부분은 그냥 동그랗게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잘라서 구었어요. 굽기 전에 계란과 헤비크림을 반반 섞은 걸 발라주면 반짝이는 황금색으로 구워집니다. 4. Triple Chocolate Macadamia nut 쿠키. 원래는 코코아 파우더와 초콜릿 칩이 들어가는 쿠키인데 거기에 화이트 초콜릿을 더 넣고 호두 대신 마카디미아를 넣었어요. 바삭하게 맛나요. 5. Lemon Thin 쿠키. 3해 째 연속 최고 인기를 달리고 있는 레몬 쿠키입니다. 새로 시도한 레서피들 중에 레몬쿠키의 인기를 능가할 쿠키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올해도 역시 레몬 쿠키가 제일 인기로군요. 다음 크리스마스 때엔 힘들여 여러 종류의 쿠키를 구울 필요 없이 그냥 레몬쿠키만 왕창 구워서 돌릴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구워 보고 싶으신 분은 레서피를 참조하세요. 6. 생강 (ginger bread) 쿠키. 생강 가루가 잔뜩 들어가고 거기에 다른 스파이스들이 들어간, 연말연시에 굽는 대표적인 쿠키 중에 하나지요. 눈송이 모양과 꽃모양 쿠키 틀로 여러가지 크기로 잘라 구웠습니다. 7. 자스민 티 쿠키. 원래는 얼그레이 티를 갈아서 쿠키에 넣게 되어 있는데 없어서 집에 있던 자스민 티 이파리를 갈아서 넣었습니다. 버터도 꽤 많이 들어가고 먹을 땐 맛난 데 먹고 나면 녹차의 쌉쌀한 맛이 뒷맛으로 남는답니다. 자스민 티와 함께 먹으면 그 뒷맛을 씻어내고 좋을 것 같아요. 8. 크랜배리 피스타치오 콘밀 비스코티. 말그대로 크랜배리와 피스타치오가 듬뿍, cornmeal(곱게 갈은 옥수수 가루)에 레몬 제스트가 들어갔습니다. 비스코티는 위 아래는 좁고 양쪽으로 길게 반죽을 해서 초벌 구이를 한 다음 꺼내어 사선으로 잘라서 다시 굽지요. 반죽도 쉽고 손도 적게 가고 배고플 때 간식으로도 유용하고 무엇보다 한 번 구워놓으면 오래 갑니다. 사진에 들어가지 않은 녀석들 중엔 * mollasse (당밀) 쿠키. ginger bread 쿠키와 비슷한데 당밀이 좀 더 많이 들어가고 반죽이 더 집니다. 동그랗게 새알처럼 빚어서 구우면 살짝 퍼지면서 도톰한 돔 모양으로 구워지는데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질감에 스파이스와 쌉살한 맛, 달콤한 맛이 어우려져 매우 맘에 듭니다. * thumbelina 쿠키. 재작년에도 만들었던 쿠키이지요. 원반 모양의 쿠키 반죽을 살짝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서 쨈을 얹어 굽습니다. 올해에는 블랙 커런트 쨈, 래스배리 쨈, 복숭아 로즈마리 쨈을 이용해 세가지 종류로 만들었어요. * 로즈마리 쿠키. 원래 레서피에는 쇼트닝과 버터가 들어가는데 집에 쇼트닝이 없어서 모두 버터로 대체. 레서피를 조금씩 변형해서 만드느라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나왔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또 없나? 이 정도인가 봅니다. 2번부터 5번까지의 쿠키는 레서피를 두 번씩 구웠어요. 올 해에는 헌이네 직장 동료와 클래스메이트를 위해서 작은 봉지로 25개 정도 포장한 것 같고, 일터 동료를 위해서 쿠키틴으로 6개, 쿠키 jar로 3개 포장했고, 이웃을 위해서 쿠키 박스로 6개 포장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친구네 놀러 갈 때에 쿠키틴으로 1개 포장할 수 있었어요. 집에 남은 건 생강 쿠키 하나 뿐이랍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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